최근 들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경제적 불안,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인해 우울감, 불안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정신건강이 건강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정신건강은 단순히 정신질환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감정과 생각, 관계, 스트레스 대처 능력 등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심리적 안정과 건강이 모두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정신건강을 돌보는 방법으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 ▲균형 잡힌 식사 ▲주기적인 자기 점검 ▲가까운 사람들과의 소통 등을 권장한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경쟁, 각종 정보의 홍수 속에서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무기력감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감이나 불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며,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실제로 정신과 전문의를 찾는 것을 주저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빠르게 점검하고 도움을 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정신건강 관리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다. 명상, 일기 쓰기, 짧은 산책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가족, 친구, 전문가 등 주변의 지지 체계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정신건강이야말로 신체 건강 못지않게 중요한 삶의 토대임을 인식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균형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이 아플 땐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힘들 때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점점 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고 있다. 정신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힘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