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의 중심에는 ‘균형잡힌 식단’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식단법을 시도하지만, 무리한 제한보다는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균형 있는 식사가 더 오랫동안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지현(35) 씨는 “어떤 식단이든 일시적인 유행을 좇을 때보다, 제 생활 패턴에 맞게 쉽게 꾸릴 수 있는 식단이 오래가더라구요”라며 아침에 삶은 계란과 바나나, 점심엔 잡곡밥과 야채, 저녁엔 샐러드와 닭가슴살을 먹는 자신만의 루틴을 들려줬다.
한국영양학회도 쌀, 채소, 단백질, 과일 등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최근에는 단일 식품에 집착하기보다 ‘한 접시 안에 색깔을 다양하게 담기’, ‘가공식품은 최대한 덜 먹기’와 같은 실용적인 팁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잡한 식단 계획보다 평소 식사량이나 음식을 담는 그릇 사이즈, 식사 순서부터 바꾸는 작은 변화가 오히려 지속적인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생활 적용 팁
– 장을 볼 때 3가지 이상의 색이 나는 채소 고르기
– 밥은 현미와 찹쌀, 보리 등 다양한 곡물로 혼합하기
– 반찬은 간단하게 무칠 수 있는 나물, 두부, 달걀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기
– 매끼 과일 한 조각 넣기
– 식사는 작은 그릇에 담아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 컵라면, 소시지 등 가공식품은 일주일 1~2회 이하로 제한하기
무엇보다 ‘나에게 맞는 식단 루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트렌드를 따라잡는 것만큼, 내 생활반경 속에서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자신만의 식단 성공 비법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