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라테스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 스튜디오 뿐 아니라 집에서도 매트를 펴고 필라테스 동작을 따라 하는 ‘홈트(홈트레이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남녀노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관리법으로 자리 잡았다.
필라테스는 몸의 길게 뻗는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와 균형을 개선해주어 평소 신체활동이 적은 현대인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한 아파트 단지 주민 김수진(38) 씨는 “퇴근 후 TV 앞에서 15분 정도 필라테스를 따라 한 뒤로, 허리 통증이 줄고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며 “비싼 기구 없이도 매트 하나로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고 경험을 전했다.
실생활에서 필라테스를 적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침에 5분 정도 호흡을 가다듬으며 ‘브릿지’나 ‘백 익스텐션’ 같은 기본 동작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는 한 시간마다 자리에 일어나 간단한 척추 스트레칭을 곁들이면, 오래 앉아 있을 때 생기는 근육 경직이나 피로 감소에 도움이 된다. 하루의 끝에는 깊은 복식호흡과 함께 골반 교정 동작을 실천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온라인 동영상, 모바일 앱 등 접근성이 좋은 콘텐츠도 많아 초보자도 손쉽게 루틴을 만들 수 있다. 주요 요소는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금씩 강도와 시간을 늘리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정해 놓고 10~20분씩 규칙적으로 반복하면, 작은 습관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필라테스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임’을 습관화한다면, 몸과 마음의 건강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지금, 집 안 작은 공간에서 나만의 건강 루틴을 시작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