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선택, 몸과 마음을 위한 대체요법…과학과 전통의 만남

0
1
A couple of people that are laying on a bed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요법(alternative therapy)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대체요법이란 기존의 서양 의학 치료법과는 달리, 전통 의학이나 자연적인 요법, 명상, 식이요법, 침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방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만성 스트레스와 불면, 근골격계 통증 등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증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부작용이 적고 개개인에 맞춤화할 수 있는 대체요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명상, 요가, 아로마테라피, 한방 침술, 약선 음식 등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대체요법의 이용률이 최근 3년 사이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와 맞물려, 온라인 명상 앱이나 개인 맞춤형 건강식단 앱, 웨어러블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등 IT와 융합된 대체요법이 눈길을 끈다. 올해 초 출시된 AI 명상 코칭 앱은 1:1 상담과, 이용자의 스트레스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명상법을 추천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체요법의 대표주자인 침술이나 요가는 통증 관리,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진 등 과학적 근거가 일부 밝혀져,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으로 병원 치료와 병행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최근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의학센터를 운영, 침술과 명상, 음악치료 등 대체요법을 의료진과 함께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요법은 급성 질환이나 중증 질환에 대한 치료법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개인이 무리하게 따라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의사나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민간요법이나 증명되지 않은 대체요법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대체요법은 이제 선택이 아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한 방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안전한 요법을 전문가와 함께 선택하고, 과학과 전통의 지혜를 조화롭게 활용한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회신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